규암우회도로 4.7㎞ 등 충청권 국도 7개구간 임시개통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情)을 나눌 수 있는 한가위는 어김없이 찾아와 아련한 향수에 젖게 한다.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총 351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교통 체증 시간대와 도로 구간을 잘 피한다면 즐거운 명절에 운전대 잡고 짜증 낼 일을 줄일 수 있겠다.

올 추석 연휴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6시간 40분, 귀경길의 경우 대전∼서울 3시간 40분으로 국토교통부는 예상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최대소요 시간은 지난 추석보다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해안선은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5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추석 연휴동안 귀성교통량이 18일(수)에 집중(55.9%)되며, 귀경 때에는 추석 당일인 19일(목)에 36.5%, 20일 40.2%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 서해안선 14.2%, 영동선 및 중부선 8.3%, 남해선 7.3%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소통향상을 위해 국토부는 고속도로 ▲평택-제천선 대소~충주(27.6㎞) ▲중부내륙선-여주~양평(19.0㎞)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 등을 개통하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나들목(141.0㎞) 구간 상·하행선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상시보다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지난해 추석에 비해 충청지역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은 1.0%(1800대) 증가한 19만 여대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예상했다.
주요 혼잡 예상구간은 국도1호선 평택~천안, 계룡~대전, 국도17호선 진천~청주, 국도21호선 아산~예산, 국도34·39호선 당진~평택 구간 등으로 대전국토청은 확장 및 신설공사가 진행 중인 충청권 국도 7개 구간(총 연장 26.9㎞)을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개통 구간은 ▲규암우회도로-부여군 규암리 라복리∼부여군 은산면 가중리(4.7㎞) ▲홍성군 갈산면 취생리∼서산시 고북면 신상리(1.7㎞) ▲놀뫼대교-논산시 부창동∼논산시 성동면 원봉리(0.9㎞) ▲아산시 배방읍 구령리∼아산시 배방읍 휴대리(7.0㎞)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부여군 내산면 율암리(4.6㎞) ▲금산군추부면 요광리~옥천군 군서면 은행리(5.5㎞) ▲아산시 배방읍 갈매리~아산시 배방읍 북수리(2.5㎞) 구간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 국번없이 1333번, 홈페이지(dcmoits.mltm.go.kr), SNS (twiter.com/happytraffic 또는 me2day.net/happytraffic)
▲한국도로공사 = 안내전화 1588-2504, 스마트폰 앱 '고속도로교통정보', 트위터(15882504), 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