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5만 1000명 방문 예상 ··· 송편 무료제공

국내 최초 인공연못 '궁남지', 기념촬영지로 '딱'

부여백제휴게소의 전경.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부여백제휴게소는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에 부여백제휴게소는 비상체제로 전환해 임직원들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여백제휴게소는 지난 2009년 5월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문을 연 휴게소로, 추석 명절을 5번째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 4만 76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핸 7% 정도 증가한 5만 1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휴게소 측은 내다봤다.

부여백제휴게소는 오는 19일 ‘송편무료 제공과 제기차기’(수량 떡한말, 선물 20개 한정) 등 참가자 선물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유소에서도 오는 17일부터 고객들에게 소진될 때가지 ‘물티슈와 생수 500개’등 증정한다.

부여백제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휴게소내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부여백제휴게소는 착한상품 제도를 실시해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라면(2500원)과 통감자(1500원부터), 떡볶이(1500원부터), 호두과자(1000원부터) 등이다. 특히 귀성·귀향객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산책로를 둘러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선화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이 만들었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 궁남지(사적 제135호)를 형상화한 연못이 있어 기념사진 찍기엔 부족함이 없다.

부여백제휴게소는 부드럽고 온화한 파스텔 풍의 현대식 건축물과 옛 백제의 문화를 연상케 하는 기와 모양으로 지어진 곳으로 여행길에 한번쯤은 꼭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부여가 백제의 고도 사비의 빛나는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그 명성에 부합하고자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기도 하다. 휴게소마다 특징을 내세운 테마형 휴게소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여백제휴게소는 찬란한 역사를 기리며,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차원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힘을 쓰고 있다.

남선근 소장은 “추석 연휴기간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해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선 기자 s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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