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생산후 발생한 열 난방 공급 ··· 효율은 높고 비용은 절감

친환경설비 운영 청정에너지 공급 미려한 외관 조성 심미적효과 극대화

열병합발전소란 하나의 에너지원을 사용하여 두가지 유형의 다른 에너지(전기, 열)를 동시에 생산하는 종합에너지 시스템으로 일반적으로 CHP(Combined Heat and Power Generation)으로 불리어 지기도 한다.
천연가스를 연소해 2개의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500℃ 이상의 열을 버리지 않고 배열회수 보일러를 통해 스팀을 만들어 증기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열교환기를 사용해 지역난방에도 열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발전소 효율은 40%수준이지만 열병합발전소의 효율은 80%이상이 된다.

▲도시계획과 잘 어우러지는 친환경 발전소
세종열병합발전소는 정부의 세종시 도시개발계획 일정에 따라 추진되는 집단에너지 공급시설로, 세종시 가람동 512 일원의 6만 7007㎡ 부지위에 가스터빈 발전기 2개 호기와 증기터빈 발전기 1개 호기로 되어 있다.

전력 530MW, 열공급 391Gcal/hr 설비용량으로 세종시 약 10만 세대에 경제적이고 청정한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조화로움을 주는 발전소
특히 세종시 도시계획과 어우러진 친환경 건축물 조형그래픽 및 미려한 외관 설계를 적용해 기존의 발전소와 차별화된 현대적 건축물로 구축됐으며, 건물 전체에 적용한 미려한 건축조형 및 그래픽디자인 설계에 따라 2013년 11월 준공돼 세종시의 에너지 랜드마크 위상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심미적 편안함을 주는 친환경설비로 운영되고 있다.

세종열방합발전소 조감도(왼쪽)과 전경.
▲아름다운 발전소
세종열병합발전소는 타 발전소와 차별화된 환경 친화적 색채 및 경관 개선계획을 통해 친환경, 친인간적 발전소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근 녹지경관과 아파트단지 색채와의 조화를 위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지역사회 주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깨끗한 발전소
발전설비를 운영함에 있어 법적 규제치를 훨씬 밑도는 환경친화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건설당시부터 공사용 차량 세륜·세차 시설을 운영해 깨끗한 환경보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고효율 탈질설비 및 습건식 냉각탑을 채택해 대기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최신공법의 수처리·폐수처리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뢰받는 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대기원격 모니터링 시스템(TMS)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공개해 친환경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편리함을 갖춘 발전소 

세종열병합발전소는 주변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종열병합발전소는 고품질의 전력과 깨끗하고 경제적인 난방열을 생산, 공급함에 따라 세종시민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개별난방대비 난방비를 15%가량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각 가정에서 연소하는 보일러설비를 대체함에 따른 CO₂발생 감소효과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되며, 각 세대에서는 보일러 설치가 필요없게 돼 주거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을 얻을 수가 있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발전소
흔히 열병합 발전소에서 나오는 증기(냉각탑 백연현상)를 연기로 착각하는데 이는 추운 날 사람의 입에서 생기는 입김이나, 강과 호수에서 생기는 안개와 같은 수증기로 이 수증기는 오염물질이 아니며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공기의 온도차 때문에 발생하는 수증기 응결현상(백연현상)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대기와 부딪히면서 과포화된 수증기가 마치 연기처럼 보이는 것이며, 세종열병합발전소는 최신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냉각탑을 설치해 수증기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운영 중이다.

▲따뜻함과 정감이 있는 발전소
세종열병합발전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발전소’라는 슬로건하에 1사 1촌 협약, 다문화가정 지원, 취약가정아동 지원, 농촌일손 돕기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의 소득증대사업, 공공시설사업, 육영사업 등 발전소 주변 지원 사업을 매년 시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앞으로 주변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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