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권선택 가상대결 58.3% : 27.8%
새누리당 가상경선 박성효 45.4% 이재선 11.3%
통합신당 가상경선 권선택 27.9% 송용호 11.5%

또 새누리당 가상 경선에선 박성효 의원, 야권 통합신당 가상 경선에선 권선택 전 의원이 시장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고, 본선에서의 맞대결에선 박 의원 지지율이 권 전 의원을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금강일보와 민심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피플에 의뢰해 지난 8~9일 대전 거주 19세 이상 주민 7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4지방선거 제4차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1~3차 때와 달리 여야를 막론한 다자대결구도 대신 각 당별 후보 공천을 위한 가상 경선을 벌여 새누리당의 경우 박성효 의원이 45.4%로 1위에 올랐고, 이재선 지방자치특별위원장 11.3%,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9.7%,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 7.9%, 육동일 충남대 교수 7.5% 등의 순이었다. 없거나 모름은 18.2%였다.
야권 통합신당에선 권선택 전 의원이 27.9%로 수위를 차지했고,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11.5%, 이상민 의원 10.6%, 선병렬 전 의원 6.3% 등의 순이었는데 없거나 모름이 43.7%로 새누리당에 비해 부동층이 2.4배 많아 지난 2일 발표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병 선언에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 것으로 해석됐다.
본선 가상대결은 세 가지 시나리오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우선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 통합신당 권선택 전 의원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통합진보당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 정의당 한창민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박성효 58.3%, 권선택 27.8%, 김창근 0.3%, 한창민 1.0%, 없거나 모름 12.6%로 집계됐다.
두 번째 가상대결은 통합신당 후보를 이상민 의원으로 바꿔 실시했는데 박성효 62.0%, 이상민 27.6%로 박성효-권선택 대결보다 갭이 더 벌어졌고, 김창근 0.2%, 한창민 0.5%, 없거나 모름 9.7%였다.
세 번째 가상대결은 새누리당 후보로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통합신당 후보로 선병렬 전 의원을 가정했고, 그 결과는 노병찬 51.4%, 선병렬 23.6%, 김창근 1.7%, 한창민 1.0%, 없거나 모름 22.3%로 이 역시 새누리당의 승리로 귀결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RDD 임의번호걸기 ARS 자동전화응답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25%로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8%포인트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