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개통이후 15년만에 양방향 회차로 개통“시민불편 해소”

서해안 고속도로 최초로 당진행담도 휴게소에 양 방향 통행이 가능한 회차시설이 설치돼 10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당진시가 8일 밝혔다.행담도 휴게소는 하루 평균 8만 대 이상의 차량이 드나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휴게소이나 그동안 당진시를 비롯한 행담도 이남지역 관광객은 회차로가 없어 행담도 방문시 회차를 하기 위해서 서평택IC까지 왕복 22㎞롤 돌아와야만 했다.

휴게소 회차시설 설치는 당진시의 숙원사업으로 시는 지난 2000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에 지속적으로 회차로 설치를 건의해 지난 2009년 12월 한국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 조성계획 입안에 톨게이트 시설이 반영됐다.

이후 2014년 행담도개발㈜의 대주주변경(씨티그룹⇒ 맥쿼리자산운용)으로 유통형지구에 모다아울렛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회차로 설치가 가속화 돼 양 방향 통행이 가능한 회차로가 이번에 설치됐다.

이에 맞춰 시에서는 행담도 휴게소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당진시외버스터미널~기지시~거산3거리~이주단지~행담도휴게소 구간을 왕복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회차시설 개통일인 10일에 맞춰 개설해 평일에는 일 4회, 휴일은 일 5회 운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차시설 개통으로 투자가치가 개선됨에 따라 행담도 휴게소 이용자가 크게 증가됨은 물론 앞으로 각종 관광휴양 시설이 들어서게 될 경우 서해안 시대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은 물론 시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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