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올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오후 5시 50분(서울 기준)에 뜨고,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지만 점점 차올라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 50분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진 후이기 때문에 가장 둥근 추석 보름달은 지기 시작한 28일 오전 6시 11분 서쪽 지평선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뜨는 달 중 가장 크게 보인다. 이날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3월 6일의 보름달보다 약 14% 크게 보인다.
달의 크기가 변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날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 6882㎞로, 평균거리인 38만㎞보다 약 2만 3000㎞ 가까워진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
유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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