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이 MBA 세계대학랭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대학 중에선 1위다.

KAIST 경영대학은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지난 9일 자사 홈페이지에 발표한 2015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BA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캐나다 소재 대학에 한해 그린 MBA 랭킹을 발표해 왔으며 2013년부터는 전 세계 경영대학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전 세계 경영대학원을 대상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BA 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은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아가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경영대학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평가항복은 지속가능 교육과정 운영(30%), 타 기관과의 파트너십·연구센터 운영(20%), 교수 1인당 주·공동 저자를 포함한 연구논문 게재(30%), 게재 논문 인용회수(20%) 등이다.

KAIST 경영대학은 체계화된 녹색성장대학원과 사회적 기업가 MBA 운영, 연구논문과 인용회수, 교과과정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1위는 캐나다 요크대 슐리츠 경영대학원이 차지했으며 캐나다 맥길대 데소텔스 경영대학원(2위), 덴마크 코펜하겐 경영대학원(3위)이 뒤를 이었다. 한국 대학 중에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이 72위로 KAIST와 함께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은 “이번 평가는 KAIST 경영대학이 미래 환경과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며 “현재 운영 중인 녹색성장대학원과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