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이래드앳나우' 무료앱 서비스…신속·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안전강화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대규모 방사성 누출 사고에 이어 같은 해 10월 서울 노원 방사능오염 아스팔트 사건 등으로 방사능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증가됐다. 국민 눈높이에 맞춘 방사능에 대해 보다 투명한 정보공개가 시대적 요구가 됨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안전규제의 공감 메시지 확산을 위해 정부3.0 핵심가치에 따라 개방·공유·소통·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INS는 환경방사능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정부 주도 아래 국내 환경방사능을 측정하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IERNet)과 지방방사능측정소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집된 원자력시설 주변을 포함한 전국의 환경방사능 방사선량 등의 분석결과는 전용 홈페이지(http://iernet.kins.re.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또 보편화된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고려해 2013년 9월부터는 환경방사능정보앱인 이래드앳나우(eRAD@NOW)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위치기반을 활용해 주변의 환경방사선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마트 기기 사용이 가능한 국민이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주변과 전국의 환경방사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INS는 eRAD@NOW 개발 단계에서부터 원자력시설이 있는 지자체 등 19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환경방사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운영 중인 재난안전정보앱(안전디딤돌) 서비스에도 환경방사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방사선 용어를 순화하는 한편 일방적 자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양방향 정보교환이 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코너 등도 추가했다.

평상시 주변 환경방사능에 대한 정보는 물론 방사선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해 대피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등 국민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KINS는 기대하고 있다.

KINS 관계자는 “환경방사능 정보뿐만 아니라 KINS의 규제활동 결과와 과정에 있어서도 정부3.0과 발맞춰 개방·공유·소통·협력에 힘쓰고 국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안전규제 전문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