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이 24년간의 헛바퀴질에 종지부를 찍고 4개 섹터 분할 방식으로 변경돼 재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 지구 내 또는 연접지에 공공부문의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안면도개발 전체의 청사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관광지 주변 연안에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2곳의 공공 연수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이들 사업이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안정비사업(해수부)

해수부가 지난 2013년부터 연안정비사업에 착수해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기 설치된 해안도로를 철거하고 사구를 복원하는 등의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게 된다.

현재 설계 중인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완료 시 이 일대의 연안이 친환경적으로 재탄생하게 돼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 사법역사문화교육관 건립(대법원)

대법원이 올해 착수해 2019년까지 관광개발지 연접 부지에 대단위 연수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모두 297억 원을 투입해 견학 및 홍보 기증을 겸비한 연수시설을 건립하는 이 사업은 297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연인원 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앙부처 합동연수원 건립(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관광개발지 2지구 내에 2만~3만 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해 연수 및 휴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어 충남도가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기재부는 아직 사업 착수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타 중앙부처 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개발예정지 내부와 연접지에서 다채로운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구상 중”이라며 “이들이 안면도 개발사업 시행자를 모집하는 데 긍정적 작용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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