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절감목표 대비 115.8% 달성
시·군 적극 동참으로 물 사용량 줄어
지난 봄부터 계속된 가뭄의 여파로 충남 서부지역에 보령 댐 고갈 대비 용수 사용의 20%를 절감하는 프로젝트가 시행 중인 가운데 김장철이 끝나고 월동 대비 저수조 청소가 집중된 11월 중하순과 12월 상순을 지내며 물 사용량이 크게 줄어 절감 목표치인 일 평균 3만 3000㎥에 접근하고 있다.
충남도의 조사에 따르면 10일 현재 도내 8개 시군에 공급된 용수량은 14만 226㎥로 절감된 양이 4만 2274㎥에 이르렀다.
이는 절감 목표 대비 128.1%를 달성한 것이다.
10월에는 목표 대비 65.1%의 절감을 하는 데 그쳤지만 11월에는 115.8%의 절감을 이루었고, 12월에도 114.1%의 절감을 달성했다.
본격적으로 용수 공급 절감이 시작된 지난 10월 8일 이후 지금까지의 평균 절감량은 하루 평균 3만 847㎥로, 절감 목표 대비 93.5%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11월 이후 총량적 절감 목표 달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군별로는 보령·예산·청양 등 3개 지역이 절감 목표를 달성했고, 서산·홍성·태안·당진 등지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용수 사용량이 많은 신보령·태안·당진 등 3개 화력발전소도 총량적으로 절감 목표를 달성해 난관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목표 달성에 이르지 못한 시군의 경우, 관정을 개발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절감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곧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김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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