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업·시민들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시민대학 강좌 개설·지속적 해외봉사 통해

이민표 대전자원봉사지원센터장
“사랑은 더하고(+), 아픔은 나누고(÷), 행복은 곱하는(×) 일에 함께해 주실 거죠!”

2016년을 맞아 대전자원봉사지원센터의 수장이 바뀌었다. 10년 가까이 재임한 이인학 센터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신임 이민표(54·여·사진) 센터장은 ‘자원봉사 실천으로 행복키움 대전’이란 비전 아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도시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대전보건대 사회복지과 교수인 이 센터장은 “자원봉사문화의 정립과 확산, 지자체·기업체·시민사회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생애주기별 자원봉사 참여 확대 등에 주력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실천, 청소년 자원봉사와 재능나눔 봉사를 활성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5년 설립된 대전자원봉사지원센터는 대전보건대가 위탁을 받아 운영해 왔다”라며 “대전시민대학에 자원봉사 강좌를 개설하고, 글로벌 나눔을 위한 해외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자원봉사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실에 적극 대처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지금까지 추진해 사업들의 내실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여고, 성균관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이 센터장은 성균관대와 동국대 대학원에서 각각 가정학 석사학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7년 대전보건대 가정관리과(1998년 노인보건복지과, 2014년 사회복지과로 명칭 변경) 전임강사로 부임, 올해로 강단에 선 지 29년째인 이 센터장은 가정복지사·사회복지사·케어복지사·웃음치료사·레크리에이션지도자·노인운동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2년간 동구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한 이 센터장은 현재 대전사회복지협의회·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금성복지재단 이사, 둔산종합사회복지관·서구노인종합복지관·대덕구시니어클럽· 운영위원, 동구·대덕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장, 한국복지상담학회 감사,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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