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설명회 갖고 25일부터 분양
연내 산학융합지구 지정 추진도

‘세종테크밸리’ 토지가 내달 25일부터 본격 분양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해 ‘세종테크밸리’로 명칭을 확정한 데 이어 이달 25일부터 토지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0일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확정, 고시의 후속 조치로 행복청은 지난달 21일 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테크밸리( King Sejong Tech Valley)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결정된 명칭으로 ‘장영실밸리’와 ‘세종집현산업단지’, ‘세종누리산업단지’, ‘세종스마트밸리’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결정됐다.

세종테크밸리는 이달 19일 관리기본계획 변경고시와 중순 경 행복도시건설청의 수도권기업 대상 분양설명회를 거치면서 골격을 하나씩 갖출 예정이다. 당초 지난 해 10월 공급 예정이던 토지분양은 이달 25일 공고와 함께 본격화한다.

행복청은 올해 안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학융합지구 지정을 받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구 지정이 입주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을 촉진하는데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사)세종산학융합본부를 운영주체로 설치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이 되면, 산업집적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제22조의4)에 따라 5년간 120억 원의 국비지원도 받는다.

한편 행복청은 산업단지 분양과 함께 복합용지 내 민간 분양형 지식산업센터를 허용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대표 첨단산업단지 이미지에 걸맞은 고층 건축물 건립을 유도하고, 수도권 중견기업 유치의 유인책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관련 업종과 협회의 동반 이주가 이뤄질 경우,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1차 토지 분양 결과와 관련 고시 개정 추이를 본 뒤, 하반기 2차 토지분양 시점에 진행할 예정이다.

첨단산업단지 입주 후 시민들의 환경오염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 친화적 산업단지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제도 활용안이다.

이충재 청장은 “세종테크밸리는 기업 유치의 교두보이자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민간주도 기능 활성화의 첫 단추이고,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산학연으로 한데 묶이는 집적화 단지 성격”이라며 “행복도시의 제2 성장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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