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유치원생 48명, 초등학생 114명, 중고등학생 109명, 특수학교 학생 64명 등 총 335명의 특수교육대상자를 선정하고 특수교육 혜택을 받게 한다는 복안이다.

시 교육청에 “지난해 같은 달 기준 대비 140명이 늘어난 335명을 특수교육대상자로 최종 선정하고 각급 학교에 배치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세종시특수교육운영위원회를 열고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배치 및 재배치에 대해 심의했으며, 이에 따라 중증장애를 가진 장애학생들이 특수학교에 배치돼 장애에 맞는 환경과 특수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한 “건강상의 이유로 특수교육을 새로이 희망하거나 거주지 이전 등으로 기존 재학 중인 학교에서 학업이 어려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거주지와 가깝고 개별 학생에게 적합한 특수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학교로 신규 배치하거나 재배치 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특히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학생들의 학습보조와 학교에서의 일상생활을 도와 줄 특수교육실무원 58명도 학교 급별로 고루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청에 따르면 세종누리학교의 경우 지난해 9월 개교 당시 인원이 총 29명 이었으나, 내달 3월 학생 수는 64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누리학교의 경우 직업 훈련과정인 전공과 3학급을 신설해 진로 및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특수학교 교육과정이 내실화됨에 따라 세종누리학교로 신규 배치되거나 재배치되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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