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종합대책 점검단 회의
입주민 정주여건 지속 개선

4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청이 팔을 걷어붙였다.

행복청(청장 이충재)은 지난달 25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국제회의장에서 정부청사관리소,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등 유관기관과 4단계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및 입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 같은 방침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날 종합대책점검단은 4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원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및 민간 임차청사 입주를 비롯해 청사어린이집 수용과 주차장 확보, 대중교통 확충, 학교 전·입학 등의 지원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신호체계 개선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지선버스 확대, 주차장·통학로 안전 확보 등 입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기관들은 ▲공동주택 준공 ▲교통인프라 확충 및 신호체계개선 ▲문화예술 공연 개최 ▲이전기관 종사자 등 정착지원 ▲4단계 이전기관 지원 ▲대중교통체계 개선 ▲학교 개교 대책 ▲내부교통망 확충 등 올해의 소관분야 추진사항 공유와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세부적인 대책으로는 우선 공동주택 입주 이후 하자 방지를 위한 품질검사 및 예비사용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3생활권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내부도로를 적기에 개통하며, 교통량조사를 통해 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운영개선 대책도 시행키로 했다.

생활권별 공동주택 입주 확대에 따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지선버스 노선 확충을 계속하고, 대중교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를 확충함으로써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문화도시에 걸맞게 입주민의 문화 여가생활 향유를 위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개교하는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정비 등 명품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유관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실무점검단 운영과 분야별 문제점을 발굴·해소하고, 분기별 실무회의 및 반기별 점검단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입주민의 불편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유관기관협의체는 그동안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 9000여세대의 공동주택 입주에 대비한 점검단을 가동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4일부터는 행복도시 3생활권 입주와 개교 대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통학로 안전시설 설치 등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김우종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올해 2만여 세대의 공동주택 공급과 3생활권을 중심으로 8000여 세대의 입주가 시작된다”면서 “생활편의시설 확충과 대중교통개선 등 입주민의 생활만족도를 제고하고 4단계 이전기관의 이전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3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