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전문가 초청 '착한 건축·좋은 도시' 간담회

행복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에 건설 중인 건축물과 위험시설물(교량, 옹벽, 급경사지 등) 등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지난달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7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시하는 안전대진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는 것으로 국민안전처의 추진계획에 따라 실시하며, 대상과 시행 범위를 늘리기보다는 위험시설물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축물·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하드웨어·Hardware)분야 뿐만 아니라 법·제도·안전·교육 등과 같은 비구조(소프트웨어·Software)분야’도 진단 대상으로 설정·실시함으로써 도시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대진단 구조(하드웨어)분야 점검은 해빙기 위험시설, 시설물·건축물, 위험물 저장시설, 굴착공사현장 및 안전사각지대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실시하며, 특히 해빙기를 대비한 굴착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와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이번 점검대상은 ▲행복청(9곳) ▲한국토지주택공사(LH, 4곳) ▲공동주택현장(26곳) ▲근린시설현장(28곳)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물(16곳) ▲준공건축물(17곳) 등 총 100곳에 대해 ‘양보다 질 위주의 점검’을 위해 해빙기 건설현장 등과 같은 고위험군 현장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안전대진단 비구조(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진단과 관련 지난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해빙기 안전관리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분야 전문가를 초빙, 해빙기 위험성이 높은 건설현장의 현장소장·감리단장을 대상으로 시설물 위험징후 발견과 신고, 점검방법, 조치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행복청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범국가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 체계 확립을 위한 총력 홍보’와 ‘시설관리 주체 자체점검 등 중점안전진단 사항 등을 집중 홍보’를 위해 현수막(플래카드) 및 막대광고(배너기)를 설치하고, 교통시설 전광판을 활용 하는 등 안전대진단 추진사항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 확보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안전신문고 누리집(www.safepeople.go.kr)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앱)을 통해 안전위험요소를 신고함으로써 국가안전대진단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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