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셋값 4개월째 하락

▲ 지역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매매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대전 주택 평균 매매값이 2억 원을 넘어섰고, 세종은 2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 대비 이달 11일 기준 세종의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0.38%로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달 세종 주택 매매 가격이 지난달보다(3월 14일 대비 4월 11일 기준)

0.05%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은 이 기간에 보합(0%)을 기록했다. 충남은 이 기간에 0.14% 떨어져 전국에서 대구(-0.23%)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

대전의 주택 매매 평균가격은 2억 862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 1억 9040만 원, 충북 1억 3770만 원, 충남 1억 3214만 원이었다.

감정원은 5월부터 가계부채 종합대책 지방 확대 적용, 신규주택 공급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및 거주 여건에 따른 지역별 편차 및 국지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에 주택 전셋값은 세종이 0.38%, 충북이 0.25%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이전기관 종사자 유입 및 전세선호 현상으로 세종과 연립·다세대 소형 규모 중심으로 충북 등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충남(-0.05%)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 전세 평균가격은 대전 1억 3851만원, 세종 9574만 원, 충북 8541만 원, 충남 8469만 원이었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R-ONE·www.r-one.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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