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연·봉사…금요일의 기적 꿈꾸는 사람들

▲ ㈔대전자원봉사연합회는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매주 금요일 오후 4~6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로데오광장에서 ‘해외 자원봉사 기금 마련을 위한 2016 사랑의 마음 모으기 자선공연’을 갖는다.

매주 금요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로데오광장에선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대전자원봉사연합회가 주최하는 ‘해외 자원봉사 기금 마련을 위한 2016 사랑의 마음 모으기 자선공연’이 바로 그것으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금요일 오후 4~6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문MC인 김준모 대전자원봉사연합회 기획위원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재능기부에 시민들의 동참으로 성금을 모아 빈곤하고 낙후된 국가로 자원봉사를 나서자는 공익적 취지에 타임월드 측이 공감해 공간 사용을 승낙해 정기적인 자선공연이 성사된 것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TBN대전교통방송,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부르스예술단, ㈜콘텐츠파크 등이 후원하는 자선공연에는 색소포니스트 박상하 음악감독이 이끄는 대전부르스예술단을 비롯해 퓨전난타팀과 하모니카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벨리댄서, 통기타 가수 등이 한 푼의 출연료로 받지 않고 기꺼이 재능을 기부한다. 또 실용음악학원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도 무대에 올라 버스킹 공연을 하고, 직장 동호인 등 아마추어 음악 동아리의 참여도 환영한다.

 

대전과학기술대 보건복지과 학생들이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주최 ‘해외 자원봉사 기금 마련을 위한 2016 사랑의 마음 모으기 자선공연’에 참여해 손마사지 봉사를 하고 있다.

공연이 펼쳐지면 대전과학기술대 보건복지과 학생들은 손마사지 봉사로 관객들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김준모 위원장은 “시작은 미미할지 모르지만 하나둘 마음을 모아 자선공연이 꾸준히 이어지면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후원 기업들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중한 성금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미얀마·캄보디아 등지로 봉사단을 파견해 현지에 학교를 건립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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