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환 씨가 3일부터 9일까지 대전 롯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입체의 가장 단순하고 완벽한 모양인 입방체(Cube)를 모토로 일관되게 작업해 온 권 씨는 이번 전시의 부제를 ‘Cube…ReLoad’로 정했다. 지난 1998년 서신갤러리 개관초대전으로 ‘Cube전’을 연 이후 13만에 또 다시 Cube를 주제로 전시하는 것이다.권 씨는 이번 개인전에 ‘영상과 기계와의 유희적인 만남’이라는 영상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품 대부분이 영상 시퀀스 개념의 페인팅 작품이다. 오브제 포함해 12작품이 전시된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권 씨는 그의 초기 작업에서 입방체를 미디어가 발전하며 생기는 소통의 문제를 표현하는 매개체로 사용했다”며 “그 이후엔 구조적인 현상, 즉 입방체 구조의 우연히 발견되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이런 연장선상에서 건물 구조나 호숫가의 밤 풍경에서 보여 지는 풍경의 복잡한 체계를 중요한 특징만 남기는 추상적인 선 작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미지와 가장 간단한 선으로 이루어진 입방체와의 관계를 보여준다.문의 011-34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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