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객 46% 30일~내달 5일 몰려

올해 여름 휴가객의 46%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몰려 이동 인원이 평상시 대비 4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30일(출발)∼31일(귀경) 사이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26일 9500세대를 대상으로 벌인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이번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하루 평균 474만 명씩 총 8065만 명이 이동해 작년보다 2.5%, 평상시 대비 2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의 경우 휴가지로 출발하는 방향은 이달 30일, 귀경 방향은 같은 달 31일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국내 예상 휴가지로는 동해안권(29.4%)에 이어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 순으로 꼽혔다.

특별대책기간 중 예상 출국자는 하루 평균 11만 3000명씩 총 191만 8000명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 31일 최다로 예상된다.

가구당 평균 휴가비용은 국내 65만 8000원, 해외 385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휴가일정은 2박 3일이 43.2%를 차지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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