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2일 행정자치부 주관의 ‘정부3.0 협업우수조력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은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소상공인의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등 긴밀히 협조, 이를 높게 평가받아 협업 우수조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상권정보시스템(sg.sbiz.or.kr)은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힌트를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창업 예정지와 업종을 선택하면 ‘창업위험도’를 ‘매우 위험’ 빨강부터 ‘안전’ 파랑까지 4단계로 나타내준다.

인근에 경쟁점은 몇 개나 있는지, 이들의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선택업종의 잠재고객은 얼마나 될지를 빅데이터에 기반해 제공하는 것이다.

직접 관공서를 찾아다니고 수많은 웹사이트를 검색해야 간신히 찾을 수 있거나, 개인이 접근하기 힘든 정보를 단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수집하실 수 있기 때문에 연간 80만 명의 국민이 활용하고 있다.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성공사례로는 상권의 변화추이, 입지와 업종의 적합성, 경쟁점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소자본 투자로 창업성공을 거둔 업체(대전 커피동행 홍흥식)가 대표적이다.

홍흥식 대표는 지난 2007년 100평에 달하는 커피숍 폐업 후,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한 입지선정으로 오피스타운 길목에 12㎡(3.5평)의 테이크아웃 카페로 재창업해 월 매출 800만 원의 청년사장으로 성장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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