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헌정기념관서 정책토론회
대전·세종·충남·충북, 실행계획 논의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광역지자체를 아우르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세부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남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등이 공동주최하고 금강일보사가 주관하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실천방향’ 정책토론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종환·조승래·이종배·권석창·이장우·김종민 국회의원 등 충청유교문화권 소속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건양대학교 김문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남대학교 한기범 교수의 발제에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영준 관광산업연구실장, 국토연구원 차미숙 박사, 충남대학교 김세정 교수, 우송정보대 장인식 교수, 충북문화연구소 김양식 소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은 대전·세종·충북·충남(4개 시도, 26개 시·군) 지역의 유교문화와 관광을 현시대의 흐름에 맞게 융합하고, 기존 문화권과의 차별화·연계화를 통해 이 지역을 매력적인 관광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충청 지역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구곡·경승과 배움·이야기, 예술·실학, 음식·누정자원 등을 발굴해 이 자원들을 중심으로 8개 지역별 거점관광자원개발사업과 23개 연계사업, 3개의 광역관광루트 개발사업 등 총 47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7947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관계자 및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국회, 관계 부처와 예산 확보 등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의 뼈대를 마련했다면 이제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길 차례”라며 “정부 부처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학계 전문가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