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골' 포르투갈, 안도라에 6-0 대승

호날두
 
#. 포르투갈에 내린 '호우주의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발끝이 불을 뿜은 포르투갈이 안도라를 대파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포르투갈은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에서 치른 안도라와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B조 2차전에서 혼자 4골을 몰아넣은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대승했다.  지난달 7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던 포르투갈은 승점 3을 확보, 스위스(승점 6)와 페로제도(승점 4)에 이어 1승1패로 조 3위로 올랐다.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전반 2분 만에 결승골을 꽂은 호날두는 2분 뒤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어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감하게 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44분 주앙 칸셀루의 추가 득점으로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 후반 3분 쐐기골 '해트트릭' A매치 득점 65골
후반에도 호날두의 결정력은 빛을 발휘했다. 호날두는 후반 3분 쐐기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23분 호세 폰테의 헤딩 패스를 받아 자신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안드레 시우바의 골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후반 17분과 후반 25분에 자신을 막으려던 안도라 수비수 2명을 각각 경고 누적과 레드카드로 퇴장시키는 활약까지 펼치며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11명이 수비에 나서는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며 "나는 항상 대표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낸다. 내가 쓸모가 있어서 다행이다. 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다친 이후 대표팀 경기에 복귀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4골을 챙긴 호날두는 A매치 득점을 65골로 늘렸다.
 
#. 스위스 3 -  2 헝가리  /   프랑스 4 - 1 불가리아
같은 조의 스위스는 헝가리를 3-2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페로제도 역시 라트비아를 2-0으로 꺾고 2경기 무패(1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A조에서는 1차전에서 나란히 무승부에 그친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각각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네덜란드는 벨라루스를 홈에서 4-1로 대파했고, 프랑스도 불가리아를 4-1로 꺾고 1차전 무득점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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