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 하는 가레스 베일
 
#. 해결사 베일, 환상 헤더 선제골
가레스 베일이 이번에도 웨일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웨일즈는 10일 오전 1시 영국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예선 D조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환상적인 헤더슛을 앞세워 조지아를 안방에서 꺾고 D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베일은 전반 10분 레들리가 올린 코너킥을 기가막힌 선제골 헤더로 1-0으로 앞서갔다. 조지아가 공중볼 다툼에서 약하다는 점을 파악했던 웨일즈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이 고무적이었다. 웨일즈는 가레스 베일 이외에도 샘 보크스도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샘 보크스는 지난 몰도바전에서도 헤더골을 올린바 있다. 보크스는 전반 13분 조지아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에 의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웨일즈는 중앙쪽에서 베일의 돌파능력을 활용한 공격을 자주 시도 했고, 베일은 14분 조지아의 박스 앞에서 낮게 깔아찬 프리킥으로 조지아를 위협했다.
 
#. 조지아, 3경기 연속 골대 강타 불운
그러나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웨일즈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전반 31분 조지아는 램지와 앨런이 부상으로 빠진 웨일즈 중원을 공략했고 볼 경합 도중 웨일즈의 앤디킹이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완벽한 기회를 얻었다. 조지아는 키커 아나니제가 웨일즈 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감아차는 절묘한 프리킥으로 웨일즈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조지아는 이번 월드컵 예선 3경기 연속으로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맞았지만 35분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 그리고 슈팅까지 이어지는 플레이로 웨일즈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양팀은 베일의 골 이후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득점 없이 그대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 조지아 후반 동점골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양팀은 더욱 기세를 몰아 전반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슈팅 기회를 가져갔다. 조지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웨일즈를 위협했다. 웨일즈 문전을 두드린 조지아는 57분 카자이쉬빌리가 웨일즈 박스 반대편으로 들어가는 오크리아쉬빌리에게 강력한 크로스 날렸고, 온사이드 상황에서 오크리아쉬빌리가 절묘한 헤더슛으로 웨일즈의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조지아는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웨일스는 동점골을 내준 이후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웨일즈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수교체를 했다.웨일즈는 앤디킹을 빼고 롭슨 카누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높였다. 그러나 양팀은 더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한고 그대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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