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 Sports-배재대 '쓰리보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스릴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게 익스트림 스포츠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한 동호회원의 말이다.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는 말 그대로 극한스포츠로 신체부상과 심지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통칭한다. 모험을 좋아하는 신세대들이 즐기며 영어 extreme(극한)에서 ‘X’를 따 X게임이라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익스트림 스포츠의 종류로는 자전거 스턴트, 스케이트보드, 번지점프, 인라인 스케이트, 야마카시 등이 있다.국내에서는 소수 동호회원들이 활동하는 수준이였으나 현재는 TV중계를 비롯해 각종 영화 등으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X게임장을 비롯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물도 많이 생겨나며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위험한 운동이라는 주변의 시선과 편견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보다 구경하는 걸 원한다.그러나 도전정신을 즐기는 학생들은 오히려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만의 매력에 빠져 동아리를 비롯해 취미로 공유하는 학생들이 상당수다.배재대 동아리인 ‘쓰리보드’도 이에 속한다.회장 이재구 학생을 비롯해 약 20여명의 회원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공간의 제약을 별로 받지 않으며 콘크리트 바닥과 장애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이들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통과하거나 점프로 뛰어넘는다.장애물이 없으면 인공적으로 설치해 통과하기도 한다.연습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일주일에 서너번씩 학교에서 모여 연습을 한다.또한 시간이 나면 동아리방에 들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책과 동영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도 한다.“새로운 기술을 연습하고 그 기술을 성공시켰을때의 희열은 말로 표현 못 합니다. 하긴 그 맛에 계속 하는 것 같아요.”라며 한 학생이 빠져나올 수 없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매력을 얘기한다.평균 2년정도 스포츠를 즐긴 회원들은 작은 부상을 숱하게 입었으며 팔목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학생도 있다고 귀뜸해 주었다. 크고 작은 부상에도 익스트림 스포츠를 쉽게 포기 못하는 1순위로 학생들은 젊음이 주는 도전정신을 꼽았다. 젊음을 맘껏 표출하고 그들 앞에 놓인 어떠한 장애물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이들의 앞날엔 어떠한 장애물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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