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등 150대 50곳 보급…내달 56곳 100대 지급

당진지역 경로당이 정보화 시대에 진화하고 있다.시골 노인들이 무료한 시간만을 보내던 경로당이 글로벌 정보 사랑방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18일 군에 따르면 군청 각 부서 등에서 사용기간이 오래된 중고 컴퓨터를 이용한 보급사업을 지난해부터 군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실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5589만 원을 들여 컴퓨터 50대, 프린터기 50대, 스피커 50대 총 150대를 노인복지시설인 마을회관과 경로당 50개소에 보급했고, 다음달 13일까지 관내 정보화기기 신청 경로당 56개소에 100여 대의 컴퓨터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컴퓨터들은 사용기간이 4년 정도 지난 것이 대부분이지만 2.4GHz의 CPU에 512M RAM, 40GB 하드디스크 이상의 사양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검색과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며, 군은 보급 전 꼼꼼한 테스트와 시스템 최적화도 거쳤다. 또 LCD 모니터가 함께 설치되고, 마우스와 키보드 등 소모품은 모두 새 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이은홍 총무과장은 “컴퓨터 보급이 일반화 되면서 중고PC 보급을 문의해오는 전화가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컴퓨터 재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무상 보급 운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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