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건축학과 가참희 교수…소외계층 가정 주거개선 봉사

대전의 한 대학교수가 소외계층 아이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대 건축학과 가참희(산학협력단 가족기업인 미래건축전략연구소 소장) 교수가 그 주인공으로, 가 교수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행복한 꿈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그의 봉사활동은 지난 2014년 스승인 건축학과 전영훈 교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재능기부활동에서 출발했다. 동구 용운동 일대의 빌라를 비롯해 홍도동 소재의 아파트와 원룸 등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집을 위주로 활동을 진행해온 가 교수는 도배 및 장판, 가구, 조명 등 각 가정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해 교체 및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가 교수는 “재능기부활동은 2014년 산학협력단의 가족기업으로 참여한 후 조금씩 발생한 수익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며 “대전대를 통해 받은 사랑과 감사함을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갚아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기업인 ‘미래건축전략연구소’는 건강한 도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익사업으로는 친환경건축물 컨설팅을 하고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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