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정국악문화회관 관장(별정직) 공개채용에 지역문화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내달 8일 차기 관장이 가려진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특별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연정국악문화회관 관장(별정 4급 상당)을 공모한 결과, 마감기한인 지난 18일까지 2명이 지원을 했다.
시는 후보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25일까지 서류심사를 통해 직무수행능력, 경력 등 응시자격 요건을 심사한 후 내달 1일 면접을 통해 인성, 공직관, 전문성 등을 종합평가해 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문화계 인사는 “공개채용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2014년 완공될 ‘국악전용극장’ 등 대전 국악예술계의 미래가 걸린 현안이 많은 만큼 적격의 인사가 임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호 현 관장은 “문화·예술 분야는 행정적 관점에서만 일을 처리해선 안 된다”라며 “본질을 잘 헤아려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전의 가치를 전통예술 발전과 접목시킬 수 있는 인물이 연정국악문화회관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