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공동연구사업 실시 7가지 모델서 해법찾기 골몰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양질의 맥류 혼파를 통해 지역에 적합한 조합 모델을 찾기 위한 공동연구사업을 실시, 축산농가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예상된다.
군은 연구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 기술을 조기 보급해 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연구사업에서 재배되는 혼파조합은 총 7종으로 지난 2009년 지역 적응시험을 거친 청보리(영양보리)를 비롯해 삼한귀리와 트리티케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비율과 조합을 달리해 지역에 맞는 조사료 재배법을 찾기 위해 시도됐다.
이번에 수확할 귀리와 트리티케일을 5대 5로 혼파한 구간의 연구결과 단파재배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종자 수급이 원활치 않으며 소 사료 급여 시 영양면과 효율성에 대한 검증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사업에 참여한 김유수(30·화양면 봉명리) 씨는 “벼 수확 후 겨우내 방치된 논이 이제는 조사료를 생산해 소득을 올리는 보물창고가 됐다”며 이번에 수확된 조사료를 사료화해 올부터 준비하는 한우사육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구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맥종 간 혼파재배는 조사료의 수량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사료가치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조사료를 이용하는 축산인들 뿐만 아니라 생산하는 경종 농업인에게도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된 연구 시범포장은 총 4.4ha로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와 친환경농림과, 연구에 참여한 농업인 간의 자체 평가를 지난 24일 거쳤으며, 오는 27일 수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