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영원의 모성 눈시울 , 만져보고 쓸어보고 눈에 넣어보고

고 최동원 선수 동상을 어루만지는 어르신의 사진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고 최동원 선수 동상은 사직구장에 위치해 있다.

사진속의 노란 옷을 입은 어르신은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특히 동상을 어루만지는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속의 노란 옷을 입은 어르신은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로 추정된다.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특히 동상을 어루만지는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네티즌 동영상 캡처

노란옷을 입은 어르신은 고 최동원 선수 동상 가까이 가서 손을 만져보기도 하고 떨어져서 상념에 젖은 듯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한다.

아들을 동상으로 밖에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정에 진짜 어머니상이라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불세출의 야구선수 고 최동원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에 큰 획을 남긴 선수이다. 선동열과 한국야구의 양대산맥으로 프로야구 전성기를 이끌어 오는데도 일조했다. 최동원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하는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고 투수로 각광받았다.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초창기 한국프로야구를 주름잡았다.

특히 7전4선승제로 치러진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책임지는 강철어깨를 과시하며 약체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 문재인 후보는 과거 "최동원은 프로야구선수들 권익옹호를 위해 선수노조결성을 생각했던 선각자였다"고 말한바 있다.

문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故) 최동원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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