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10억 달러를 내게 할 것"이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방어 대가로 10억 달러(1조 3000억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것"이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에 대한 북 미사일의 대립에서 많은 충돌이 나타날 수 있지만 외교적인 결과를 더 선호한다"면서도 "외교적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며, 이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대한 도전(challeng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무역 손실을 들어 ""한미FTA는 힐러리가 만들어 낸 끔찍한 사건"이라며 "재협상이나 폐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은 거세지고 있는 중국의 대북제재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며 "시진핑 주석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고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희망적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오는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서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대북제재를 논의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더 긴밀한 공조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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