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며 검찰 개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9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인선을 발표했다.

비(非) 검찰 출신의 진보적 소장학자로 문 대통령의 권력기관 개혁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선임된 조국 교수는 특히 검찰 출신이 아닌 비검찰 출신의 발탁이어서 파격적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는 원칙주의 개혁주의자이고, 문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국 민정수석. 검찰개혁에는 비검사 출신이 적임자"라면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꼴이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아니라 조국이 검찰 잡는다 꼴"이라 토로했다.

신 총재는 이정도 총무비서관 발탁에 대해서는 "이정도 총무비서관 '깜짝 발탁' 이정도면 국민 깜짝 놀란 게 아니라 문고리 3인방 깜놀 꼴이고 청와대 시스템의 화룡점정 꼴이다"라며 "광화문대통령 문재인 시대 사이다 발언 뛰어넘는 사이다 인사 꼴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참모진 구성 평점 A학점"이라 평했다.

신 총재는 또 한겨레 김의겸 선임기자의 청와대 대변인 내정설에 대해서는 "'최순실 게이트' 특종을 캐낸 기자답게 출중한 능력을 빼고 아이러니 하게도 최순실이 은인이 된 꼴"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발시킨 장본인 떠나 냉철한 비판정신과 참지식인 만큼 국정개혁을 잘 보필할 적임자로 본다"고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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