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등지에서 골프공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31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부터 70여분간 전남 담양군 금성면과 용면 일원 등지에 지름 5cm에서 최대 10cm에 이르는 우박이 떨어져 차량파손과 농작물 피해 등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상·하층 간 기온 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번개·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우박의 크기가 매우 커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6월 첫날에도 우박을 예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