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7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마닐라)과 베트남(하노이)에서 IT 로드쇼를 개최한다.

IT로드쇼는 성장이 정체된 국내시장과 한한령(限韓令)의 영향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국내 중소 ICT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현지 수요에 맞춘 수출 경쟁력이 있는 국내 18개 기업은 필리핀·베트남 바이어를 대상으로 서비스·제품을 전시·시연하며, 바이어와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수출 상담을 진행, 주요기업 방문을 통해 현지시장 수요발굴과 진출기회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IT로드쇼 참가 기업은 휴대전화의 스피커 음향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한 ‘인포소닉’, 국내에서 검증된 전자문서시스템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제이씨원’ 등 다양한 SW·통신 서비스 분야의 벤처·중소기업들로 구성됐다.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은 이동통신의 보급*이 인구수와 비례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광고·결제 시스템 등 부가 서비스의 수요 또한 꾸준하게 늘고 있어, 앞선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활발한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과기전통부는 정보방송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ICT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를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의 수요에 적합한 국내기업을 연결하는 등 국내ICT기업의 수출 성과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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