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고양이 감각기관 이야기

Q 1. 고양이는 발을 만지면 왜 싫어하나요?
고양이는 사람과는 달리 발가락으로만 걸어 다니는 지행성 동물입니다. 발가락 끝을 바닥에 대고 바닥의 재질, 온도 등을 매우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들과 그 사이사이에도 수많은 신경이 분포하여 매우 민감하므로 고양이는 발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Q 2. 고양이 수염 잘라줘도 되나요?
고양이의 몸에는 고도로 발달한 감각기관인 수염이 있습니다. 이 수염은 눈과 볼 그리고 다리에도 분포하는데, 공간감과 온도를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시력을 잃은 고양이들도 이러한 수염 덕분에 집 안을 익숙하게 돌아다닐 수 있고, 작은 상자를 아늑하게 느끼고 들어가는 것도 수염 때문입니다.
고양이 수염을 자르면 어두운 곳에서 장애물을 잘 감지하지 못하고, 뛰어내리는 감각 등에 문제가 생기므로 자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김미경 의학전문기자/ 수의사 mostwelcome@naver.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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