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전충남 2050 실행계획 추진

충남도가 오는 2050년까지 4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들여 도내 공공시설물 내진성능을 보강하고 방재자원을 통합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전충남 2050 실행계획’을 내놨다.

도는 높은 의식과 실천의 안전문화 정책, 편안하고 든든한 안전생활터 조성, 함께 누리는 안전복지 실현, 신뢰와 소통의 안전시스템 운영, 참여와 협력의 안전거버넌스 구축 등 5대 목표 아래 15대 전략, 92개 실행사업, 305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목표별 주요사업을 보면 농어촌 안전사고·범죄줄이기, 편리한 휴대전화 안전사용 문화 정착,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콘텐츠 운영 등 13개 사업으로 안전문화를 정착한다.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보강, 다중이용시설 안전특별관리, 해양사고 안전관리 확보 방안 마련, 단계별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안전생활터 조성을 위한 것이다.

안전복지 실현을 위해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센터 설립, 재난약자 지원조례 제정, 외국인 안전교육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안전시스템 운영은 방재자원 통합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재난안전 위험도 평가시스템 구축·운영 등 19개 사업, 안전거버넌스 구축은 도민 주도 생활 환경 자체점검 체계 구축,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재난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8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총사업비로 2050년까지 3조 7791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내년에 5051억 원을 들여 5개 분야 46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재난·안전사고가 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과 신속대응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도의 안전정책을 총체적으로 분석해 만든 안전충남 2050 실행계획은 도민 안전을 담보할 기준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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