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어업생산액 증대와 어가소득 향상을 위해 634억 원을 들여 수산자원분야 54개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 조성을 통한 도민 행복 증진을 목표로 5대 전략별 사업을 펼친다.
도는 연안어선 감척, 어선사고예방시스템 구축, 어선어업정책 보험료 지원 등 11개 사업에 84억 원을 투입하고 새로 취항하는 어업지도선의 활동영역을 확대해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선진적인 어업질서를 세워 연근해어업 생산기반 구축과 분쟁 완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수산 전문인력 육성, 어업공동체 활성화, 수산인 자긍심 고취를 위한 미래 수산인 육성 및 어업 생산활동 지원전략은 31억 원으로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계 고교특성화 지원,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자율관리어업 육성 지원, 수산인의날 기념행사 지원 등이다.
고품질 양식수산물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은 수산분야 4차산업 육성의 핵심전략이다. 도는 바지락 자원 생산성 강화를 위한 ‘쏙’ 구제, 고품질 ‘알굴’과 우량 김 생산기반 구축, 첨단 친환경 양식시스템 보급, 수산 종자산업 육성 등 27개 사업에 129억 원을 투자한다.
수산자원 서식기반 확충 및 생태복원 전략에는 연안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묘 방류, 인공어초 설치 등 6개 사업(217억 원)이 포함된다. 도는 지방어항 건설, 소형 어선인양기 설치,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 등 6개 사업(173억 원)을 벌여 어항을 어촌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임민호 수산자원과장은 “올해 수산자원분야 신산업을 발굴·추진하는 건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 조성과 어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있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