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수산산업 기반확대를 위해 47개 사업에 212억 원을 투입한다. 작년 예산 101억 원(37개 사업)의 2배다.

도는 ‘충남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올해 수산산업 비전으로 정하고 수산산업 신성장동력 구축 강화, 수산물 유통·가공·수출 인프라 강화, 어촌산업 및 내수면산업 잠재력 극대화 등을 3대 전략으로 세웠다.

수산산업 신성장동력 구축을 위해선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수협 지역혁신역량 강화지원’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해삼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또 귀어·귀촌 활성화 5개년계획에 따라 올해를 귀어·귀촌 활성화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등을 한다.

수산시장 시설개선, 마른김 가공 현대화시설,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 마른김 가공용수 정수시설, 김 가공 6차산업화 기반 조성 등 수산물 유통·가공·수출 인프라 강화 전략을 위한 18개 사업에는 162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어촌·내수면산업 잠재력을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어촌분야 일반 농·산·어촌 개발,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내수면 생태계교란 어종 퇴치, 내수면 토산어종 생산시설 현대화 등 21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종섭 수산산업과장은 “세계인이 즐겨 먹는 충남 수산식품과 어업인의 지역역량 강화, 어촌 복지 제고 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