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 국가시행사업 2조 747억 6000만 원, 지방시행사업 4조 2252억 4000만 원 등 모두 6조 3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내년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5조 8104억 원보다 4896억 원(8.4%) 많은 것으로 도정 사상 처음이다. 정부예산 확보 기본방향은 2018년 국비반영사업에 대한 내실 있는 추진으로 민선 5·6기 알찬 마무리, 미래 먹거리사업 지속 발굴과 각종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총력대응으로 잡았다.

내년 국비 확보의 주요 신규사업은 가로림만 국도38호 노선지정 및 연육교 건설, KTX 공주역 연계 도로망 구축(국도지선 지정),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 삽교역사 설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사업, 한국어촌마을 조성사업, 국립해양바이오산업 진흥센터 건립,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정부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3300억 원), 전통어촌보존복원사업(400억 원) 등에 대해선 논리를 보강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 방안 검토, 행정절차 조속 이행 등을 통해 국비 확보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비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부처별 중기계획 수립단계부터 대응하는 한편 부처별 정책 간담회나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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