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서 99주년 3·1절 기념행사

▲ 안희정 충남지사가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일 “3·1운동의 도도한 흐름이 끊임없이 내달려 마침내 2017년 촛불혁명에 이르렀다. 이제 대한민국은 더 크고 원대한 미래를 향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의 피땀 위에 나라를 되찾았고 산업화에 성공했으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3·1절 기념행사는 안 지사와 독립유공자, 광복회 등 보훈단체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삼천리 방방곡곡 백성의 힘이 하나로 모여 잃어버린 나라, 처참하게 망가진 나라를 백성의 힘으로 구하겠다는 외침이 바로 3·1운동”이라면서 “이미 100년 전 우리 애국선열들이 그렸던 꿈대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천해 인권의 정의를 실현하고 아시아 평화와 경제적 번영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위대한 나라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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