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경주왔어요. 너무 오랜만에 와서 미안해. 
아빠 그래도 경주가 아빠생각 많이 하는거 알지?
너무너무 보고싶어 한다는 것도...
나 성남에서 잘 지내고 있어. 
나 이제 조금있으면 결혼도 할텐데 그때 나 너무 슬퍼서 결혼식도 못하면 어쩌지?
대뜸 무슨소리냐구?
그냥 드라마나 이것저것 보는데 나도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아빠 손잡고 들어가야하는데...
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나 성공할거야.
아빠가 좋아하는 요리사 비슷한거 내 힘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려구 
아빠... 나 믿어줄거지?
아빠 맣이 사랑해. 아빠한테 못한거 엄마한테 다 해주고 싶은데...
아직도 많이 모자라. 넘 힘도들고 그래.
아빠 우리 가족 아직도 지켜보고 있는거지?
아빠 너무 보고싶다.
아빠를 다시 보게 될 날은 정말 까마득한데...
건강하게 오래 살다가 아빠 만나러 갈거야...
아빠 사랑해요. 

사랑하는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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