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신안과 신형호 원장이 백내장 수술을 하고 있다. 

 

백내장 환자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의 환자까지 증가하며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백내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백내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수정체가 뿌옇게 변해 빛이 망막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고 시력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노안과 혼동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그 정도가 심해져 일반적인 수술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녹내장 등과 같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치료를 위해서는 지능형 초음파 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빛이 눈을 통해 들어오고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이 일어나 한곳으로 모아지게 되며, 이로 인해 망막에 상이 맺히는 과정이 일어나 앞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일어나는 기관 중 수정체라는 곳에 노화와 외상, 포도막염, 당뇨 등 안과적질환, 전신질환의 합병증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며,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밝은신안과 신형호 대표 원장은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때문에 초기 백내장의 경우엔 약물치료를 통해 백내장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는 치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치료는 진행을 늦출 뿐, 근본적인 질환의 치료를 위해선 초음파 장비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원장은 “백내장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수정체의 혼탁이 심해지고, 경화돼 수술 자체가 어려워 질 뿐더러 그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해 더 큰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라며 “백내장으로 인해 눈이 침침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질 때에는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백내장 수술은 첨단 장비를 적극 도입해 안정성과 만족도가 높다.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대부분 점안마취 후 약 2.2mm의 최소 절개창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수술 후 봉합을 따로 하지 않아 시력회복 기간이 매우 짧고 난시유발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의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수정체의 혼탁을 해결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치료 결과는 기본이고 근시와 원시, 난시 그리고 노안까지 동시에 교정되기를 원하는 만큼 고기능인공수정체 렌즈들이 앞다퉈 개발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특수 인공수정체 렌즈가 처음 개발되고 사용 된지는 꽤 오래 됐으며, 지금은 그 동안 지적되었던 기능의 한계나 부작용을 넘어서 안정성 까지 검증될 정도로 점점 더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신 원장은 “현재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렌즈 등의 종류가 있으며, 일반 백내장 수술시 사용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렌즈에 비해 기능적인 면에서 더 진보된 렌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리=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도움말=밝은신안과 신형호 대표 원장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