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페르시아가 이란으로 국명을 바꿨다. 페르시아는 이란의 영토에 근거한 여러 개의 제국을 서양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정확히는 기원전 550년부터 기원전 330년까지 아케메네스왕조의 페르시아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론 1979년까지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여러 개의 제국들을 모두 페르시아 제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명을 변경한 이는 1877년 팔레반 가(家)의 출신의 레자 샤 팔라비이다. 팔라비는 군인 출신인데 당시 페르시아는 부정부패로 정권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팔라비는 선봉에 서 정권교체에 성공해 샤(황제)에 올랐다.
1930년대부터 민족주의자들과 반공주의자들은 국호를 이란으로 부르자고 했고 샤는 1935년 오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페르시아 대신 지금의 이란을 공식국호로 선포했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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