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봄철 기온상승으로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입산자 실화를 막고 국민들의 산불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7일 계룡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소방청과 합동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캠페인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조종묵 소방청장을 비롯해 국립공원관리소 등 유관기관 담당자 9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두 기관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산불방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물을 나누어준다. 등산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산림정화 활동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달에도 만남을 갖고 봄철 산불예방·대응을 위해 상호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주택·건물 등 건축물화재로 인한 산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은 산불 예방을 위해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신속히 화재상황을 공유하고 진화공조를 추진한다.

대형산불 발생시에는 헬기를 신속히 투입, 소방차의 진화용수를 공급하고 119 산불신고 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소방청과 협력하여 입체적인 산불대응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봄철은 대형산불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므로 산행시 인화물질을 소지해서는 안되며, 산불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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