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더글라스 맥아더가 유엔군사령관직에서 해임되다.

맥아더는 제1차 세계대전 지휘관으로 참전한 미국의 군인이다. 1937년 퇴역했으나 1941년 미국 육군 대장으로 복귀해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에도 나섰다.

한국전쟁 때 부산까지 후퇴한 남한을 돕기 위해 인천에 상륙작전을 벌여 국토 수복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후 중국의 개입을 우려했으나 정치인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이를 이해하지 못해 대립을 세웠다.

특히 군인인 맥아더는 ‘전쟁에선 주군의 명도 받들지 않는다’는 신조로 인해 트루먼과의 대립은 더욱 심화됐다.

결국 1951년 오늘 맥아더는 트루먼에 의해 해임됐다. 당시 맥아더는 해임 명령을 받고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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