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회음부 탈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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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 회음부 탈장은 어떻게 생기나요?

회음부 탈장은 중성화 되지 않은 11~14살의 수컷 노령견에서 90 퍼센트 이상 발생합니다. 탈장 시 복강 지방, 전립선, 방광, 소장, 직장 등이 회음부와 항문 주위 피부 안쪽으로 돌출됩니다.

Q 2. 회음부 탈장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회음부 탈장의 증상으로는 변비, 회음부의 종대, 배변 배뇨 곤란, 그리고 오줌 배출이 되지 않아 생기는 요독증 등이 나타납니다.

탈장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불균형, 전립선 질환, 만성적 변비 등이 있습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항문 근육이 위축되어 탈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필요합니다.

Q 3. 회음부 탈장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다른 탈장과 마찬가지로 복강 내로 내용물이 환원되지 않으면 경색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예방적 수술을 해 줍니다. 만약 경색이 있다면 응급으로 수술해 주어야 합니다.

직장 검사와 종창부 촉진으로 파동감 및 탈출물을 확인합니다. 또한 방사선 및 초음파로 탈장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경우에 따라 탈장 내용물인 장기를 복벽에 고정해 주고, 탈장부위 근육과 인대 등을 봉합해 주어 환원시킨 장기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수술해 줍니다.

김미경 기자 mostwe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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