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대결·정체]
복면가왕 CD플레이어(신현희) vs 복면가왕 레서판다(워너원 하성운),
복면가왕 밥로스(한동근) vs 복면가왕 전격Z작전(박경),
복면가왕 동방불패(손승연)
가수 손승연으로 추정되고 있는 복면가왕 동방불패가 8연승을 달성한 가운데, 17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왕좌에 도전하는 준결승 진출자 4인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진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이날 4인의 정체는 ‘CD 플레이어’ 신현희, ‘레서판다’는 하성운, ‘Z작전’은 박경, ‘밥로스’는 한동근, 가왕 ‘동방불패’는 손승연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가왕 ‘동방불패’는 9연승의 주인공 하현우를 따라잡기 위한 뜨거운 도전을 이어간다.
가왕 결정전에 오른 초강력 라이벌들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의 마음을 압도했다. 김구라는 “복면 가수의 노래 실력이 엄청나다”, “반 가왕파에 있는 일부 판정단이 동방불패를 몰아내는 반정을 꿈꾼다”며 조심스레 판정단 내 표심을 전했다.
9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동방불패는 “라이벌이 너무 위협적이다. 너무 심란하다”라며 유난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오늘은 결전의 날이다. 파이팅 하겠다”라며 특유의 패기를 자랑했다.
복면 가수들과 판정단의 치열한 신경전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동방불패’가 이번 방어전에서 또 한 번 왕좌를 지킨다면 그는 하현우와 동률을 이루고 ‘복면가왕’ 역대 가왕 랭킹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돼!! 9연승 해야 해!!”, “9연승까진 했으면 좋겠다”, “‘동방불패’ 파이팅!”, “실력파 복면가수 나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오른 두 복면 가수는 상반된 매력을 뽐낸다.
그중 한 복면 가수는 뛰어난 가창력과 심장을 관통하는 깊이 있는 울림으로 “매일 듣고 싶은 노래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무대다”라는 평을 들으며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신봉선은 “가슴속의 아픔을 고스란히 끄집어낸 감성에 완전 무너져버렸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 복면 가수 역시 “젊음의 패기가 느껴진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날씨 같은 목소리다”라는 극찬을 들은 다크호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유영석은 “귓가를 어루만져 준 가수와 가슴을 때린 가수의 대결이다”, “둘 중 누가 가왕전에 올라가도 가왕이 위험하다”고 평해 박빙의 대결을 예고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직 노래 들어보기 전이지만 두근두근”, “가슴을 울린 목소리 궁금해”, “‘동방불패’ 연승 성공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4인의 복면 가수가 9연승을 노리는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가운데 이들의 놀라운 개인기 열전이 펼쳐진다.
한 남성 복면 가수는 ‘복면가왕’ 최초로 자신의 입 크기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 크기라면 자신 있다”라며 무대 위에서 일말의 주저 없이 입을 벌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그의 엄청난 입 크기에 스튜디오가 충격에 휩싸였다는 전언이다.
김구라는 “판정단 중에도 입이 큰 사람이 있다”며 한해와 아이즈 현준을 지목해 입 크기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갑작스럽게 대결에 참여하게 된 한해는 “정말 이런 적 처음이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신인의 패기로 무장한 아이즈 현준과 이내 진지한 눈빛으로 돌변해 입 크기 대결에 박진감을 더했다.
1mm의 미세한 차이까지 따져가며 치열한 대결을 펼친 세 사람 중 ‘입이 가장 큰 남자’로 등극한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그 흥미진진한 개인기 열전은 이번 주 일요일(17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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