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다양 호평

‘제10회 옥천군 옥수수·감자 축제’가 14~15일 안내면 종합축제장 일원에서 성황리 막을 내렸다.
옥수수와 감자 주산지인 안내면에서는 옥수수와 감자 수확기 제철을 맞는 매년 7월 중순경, 이곳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매년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우수한 품질의 맛있는 옥수수와 감자 등을 외지 방문객과 지역민들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등으로 축제장 분위기가 한창 고조됐다.
대청호 상류 지역 깨끗한 공기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다양한 농·특산물이 소개되고, 신규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이어졌다. 옥수수와 감자는 각각 25개 1망에 1만 원, 10㎏ 1상자에 1만 2000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지역민의 정성이 담긴 포도, 복숭아, 고사리, 천연벌꿀, 잡곡 등도 뛰어난 맛과 품질에 높은 인기를 보였다. 옥수수 따기 행사와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의 행사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다수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야간에 이뤄진 공포체험·추억의 캠프 파이어도 열대야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며, 농촌만이 가진 한 여름 밤의 여유 있는 정취도 선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직장밴드가 참여하는 ‘1회 옥감 전국 직장밴드 페스티벌’, 국민가요제 ‘콘포가요제’에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음악꾼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안내면과 자매결연 도시인 광명시와 재경옥천군향우회, 대전시 동구의 도시민들도 찾아 도농교류의 활성화를 다지며 상호 간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
축제장을 방문한 광명시의 한 도시민(61)은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옥수수 따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하고 저렴한 옥수수를 2망이나 사간다”며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고향의 정에 취해 내년에도 또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청호 상류의 대표 청정지역 안내면에서는 옥수수 농가 105곳이 25㏊에서 연간 225톤의 옥수수를 생산하고, 감자는 총 60곳이 20㏊에서 연간 150톤의 감자를 생산한다.
옥천=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