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핵심기술 개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 개최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이 19일 서울 엘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전기·자율주행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구현할 30대 핵심기술 로드맵이 공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를 열고, 분야별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신산업 기술로드맵은 산업부가 추진하는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신산업별 발전전략' '산업기술R&D혁신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이다.

신산업별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선정, 연차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이번 공청회는 로드맵을 확정하기에 앞서 산‧학‧연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전기자동차의 충전시간을 현재의 1/3 수준으로 단축하기 위해 초급속 충전시스템과 400A급 대전류 충전커플러(충전기-자동차 간 커넥터) 기술 개발을 추진해 전기차 조기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소차 가격 30% 저감을 목표로 핵심부품 국산화, 백금촉매 사용량 감축(50%), 상용차용(버스, 트럭, 화물) 전용부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현재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영상센서, 라이다센서 등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반도체는 2025년까지 전력소비를 기존의 1천분의 1로 줄이고 성능은 1천배 향상한 차세대반도체 기술에 투자한다.

디스플레이는 투명하고 구부릴 수 있는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IoT 가전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가전, 전등, 가스까지 자동 차단하는 에너지 절감기술과 스마트홈 기술을 실현한다.

산업부는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 산업부 전체 연구개발(R&D)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산업기술 R&D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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