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식품·물품 기부받아 사회복지시설 12곳에 전달
충북 영동군의 푸드뱅크 사업이 지역사회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사업을 지난 2007년부터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와 힘을 합쳐 추진하고 있다.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지역 및 전국 기업체, 개인, 기관 대형식품유통업체로부터 남는 식품이나 물품을 기부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식아동, 독거노인, 재가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지역 내 12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20여 곳 기부업체에서 라면류,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 쌀, 곡물, 육류 등의 농축산물, 화장지, 세제, 샴푸, 치약 등의 생활용품, 제빵 등으로 시가 3800만 원의 물품을 기탁 받았다.
지역 내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 단체, 점포(떡집, 제과점, 반찬류) 유통업체에서는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 나눔 푸드뱅크(☎ 043-745-2104)로 연락을 하면, 나눔푸드뱅크 차량이 직접 방문해 물품 수거를 돕는다. 군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체, 단체의 기부활동이 이어져, 나눔문화 확산과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기반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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