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한화 이글스, 2위 SK 와이번스 잡아라" 
 엄청난 상승세 넥센 히어로즈도 따돌려야

 

11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하주석.  한화 이글스 제공

KBO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지난 경기를 승리하면서 SK와이번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하주석의 1타점 결승 3루타와 스퀴즈 번트 작전으로 5대 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와의 경기차는 2경기로 좁혀졌고,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넥센에 한발 더 멀어졌다. 

한화는 이번주 승부를 통해 2위와의 경기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화는 12일 홈에서 KT와의 경기를 갖고 14일~15일 사직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둔 16일 한화는 헤일을 내세워 대구에서 삼성을 만난다. 

올 시즌 한화는 유독 KT와 만나면 힘겨운 승부를 해왔다. 12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국내 선발진으로 나머지 3게임을 치르게 되는데, 휴식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위 SK는 홈에서 KIA와 만난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Sk는 4대 18로 대패했다. 12일 경기에서 KIA와 SK는 에이스 헥터와 산체스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꿰하고 잇다. 이어지는 14~15일에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두산과의 2연전이, 16일에는 LG와 만난다. 

한화가 휴식기까지 4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위 SK와의 경기차를 적게는 0.5게임차까지 좁힐 수 있다. 

특히 한화는 4위 넥센히어로즈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넥센 타선의 폭발력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비록 한화와 4게임 반이라는 승차가 나긴 하지만 최근 경기들을 보면 휴식기 이전까지 타선의 집중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휴식기를 앞두고 남은 4경기. 한화의 추격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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